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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험권, '청약철회 비율'개선… "자구노력 결실"
등록일 2017-09-08 조회수 374
전년比 "생보 0.6%p↓, 손보 0.3%p↓"… 보험사-GA, 모집질서개선 자율협약 등 "보험산업 신뢰회복"

[insura.net] 지난해 보험권의 청약철회 비율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생·손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생보사가 맺은 신계약 880만 6810건 가운데 청약이 철회된 계약은 61만4090건으로 전체의 6.97%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손보업계에서는 전체 신계약 1017만7350건 중 43만5660건이 철회돼 전체의 4.28%를 차지했다.

청약철회는 가입자가 불필요한 보험에 가입했다고 판단하면 청약일로부터 30일 이내(보험증권을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 아무런 불이익 없이 보험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소비자보호제도다.

보험사는 철회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보험료를 돌려줘야 한다. 3일이 넘어가면 이자까지 줘야 한다.

다만, ▲건강진단이 필요한 보험 ▲보험기간이 1년 미만인 단기계약 ▲자보 ▲타인을 위한 보증보험은 철회 대상서 제외된다.

이 같은 청약철회비율은 전년대비로 지난해 생보업계 0.6%p, 손보업계 0.29%p 낮아졌다.

이는 업계가 전반적으로 불완전판매를 줄이려고 상품에 대한 설명의무를 강화하는 등 자구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다.

특히, 2015년 11월 생·손보사와 보험대리점(GA) 대표가 모여 '모집질서 개선을 위한 자율협약식'을 맺고 불완전판매에 대한 GA의 책임을 강화하는 조처를 한 것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2000년대 초반에 등장한 GA는 여러 보험사의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독립법인으로, 보험상품의 핵심 판매채널로 성장해왔다.

문제는 보험사 전속설계사와 비교해 불완전판매가 많아 모집질서를 해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것.

하지만 업계의 자율적인 노력덕분에 GA의 청약철회비율은 생보의 경우 2015년 8.43%서 지난해 6.59%로 2%p가까이 개선됐고, 손보 역시 같은 기간 동안 3.55%서 3.53%로 떨어졌다.

한편, 청약철회 비율은 채널별로 여전히 큰 차이를 보였다.

생보업계의 경우 ▲텔레마케팅(12.46%) ▲홈쇼핑(12.76%) ▲다이렉트(10.21%) 등 비대면 채널의 청약철회 비율이 10% 이상으로 높았다.

반면, △보험사 전속 설계사(5.09%) △개인대리점(4.82%) △GA(6.59%) 등 대면 채널은 상대적으로 청약철회 비율이 낮았다.

손보업계도 생보업계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비대면채널서 불완전 판매가 설계사를 직접 만나 충분한 설명을 듣고 가입하는 경우보다 많을 수밖에 없어 청약철회 비율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무석 기자 kms@]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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